시인 김거람
태풍
거람 김반석
열대성 저기압
바다에서 일어나
땅에서 사라진다.
비와 바람을 안고
회오리친다.
누구나 염려하지만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때마다
반복이다
사람의 바다에
태풍이 인다.
누가 막을 것인가
나도 어쩔 수 없다
산으로 올라가
그냥
기다릴 수밖에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