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거람

태풍

거람 김반석 2011. 7. 22. 10:41

 

태풍

                           거람 김반석

열대성 저기압

바다에서 일어나

땅에서 사라진다.

 

비와 바람을 안고

회오리친다.

 

누구나 염려하지만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때마다

반복이다

 

사람의 바다에

태풍이 인다.

 

누가 막을 것인가

나도 어쩔 수 없다

 

산으로 올라가

그냥

기다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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