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반석

그림

거람 김반석 2014. 1. 27. 10:31

 

 그림은 모양을 그린다

 모양을 그리고 색갈을 칠한다

 모양속에 내용을 담고

 색갈속에  울림을 담는다

눈으로 보이는 모양에만  취해서

내용을 소홀리 하지말아야 한다

빛갈에 홀려서 울림을 놓쳐서는 안된다

모양, 울림

보이는 것과 보이지않는 것이다

둘다 그림속에 담아야 한다 

물질 과 정신이다

물질만능 철학부재가

작금의 사회현상화 되어 모두들

반짝그리는 색갈 모양에 쏠린다

내용과 철학 없이 반복되면

마약에 취해 술에 취해

결국 자신을 망치는 것과 같이 된다

그간 그림을  배우고 가르치면서

서양의 방법 으로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해왔다

본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이다

느낌과 생각으로 보이지않은 것을 보는 것이다

우리의 방법은

 먼저 독서를 통해서 자연을 통해서 생각하고 

자신안에서 일어나는 것 살피고

 정화시켜서 표현하려는 했다

지금도 너무많은 그림들이

카메라에 찍을 수 있는 것을 재현하는 것에

집중하고있다 

감히 제안한다

이제 카메라로 찍을 수 없는 생각을 그리자

우리의 방법, 생각을 그려보자

바른 생각 바른 느낌

세상을 밝히고 사람을 밝히는 그림을 그리자

이상한그림들, 코가 삐뚤어진 뒤틀린 그림에 속지말고

 말몸뚱이에 사람머리나

 여자몸에 남자머리 그리지말고

죽은 되지나 해골을 그리지말고

감상자, 우리의  이웃들이

건강한 자연의 기운 닮을 수 있도록

생기를 보여주는 그림을 그리자

아직도 자연은 건강합니다

산은  푸르고

바다도 푸름니다

2014.1.27 아침

치술령 아래에서 봄기운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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