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십년이지나면
자기 얼굴을 가진다
우리집에 이사올땐 별 폼이 없었는 데
어느듯 십년이 흐르니 모두가 인정하는 모습을 갖추었다
특별히 손질하지 않아도
바람과 계절이 만들어준 자연그대로다
이젠 그 그림자에서 사람의 이야기 꽃핀다
사람도 자기자리에서 한 십년자라면
이웃에 사람이야기 나눌자리를 만들수 있을까
나도 이제부터 십년뒤를 기대하면서
내자리에 서서 바람과 비를 맞고 계절을 지내볼까
나무도 십년이지나면
자기 얼굴을 가진다
우리집에 이사올땐 별 폼이 없었는 데
어느듯 십년이 흐르니 모두가 인정하는 모습을 갖추었다
특별히 손질하지 않아도
바람과 계절이 만들어준 자연그대로다
이젠 그 그림자에서 사람의 이야기 꽃핀다
사람도 자기자리에서 한 십년자라면
이웃에 사람이야기 나눌자리를 만들수 있을까
나도 이제부터 십년뒤를 기대하면서
내자리에 서서 바람과 비를 맞고 계절을 지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