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거람

위로하기

거람 김반석 2013. 5. 16. 11:39

가끔

자신에게 물어봐주세요

눈물이 날만큼 슬프지 않는 지

 

나의 지난 시간들과

어쩔 수 없었던 안타까움과

그래도 다 못해주었던 아쉬움

북받쳐 오르는 그리운 사람들

 

또 다른 나

이웃의 아픔과 고통, 억울함

세상의 불편한 만남들

예, 우리 가슴에도 눈물의 비명이 살고 있지요 

편안함으로 보이고

아름다움으로 나눌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자신을 위로 하지 못하면 누구도 위로할 수 없습니다.

가끔

 자신에게 물어봐주세요

눈물이 날만큼 슬프지 않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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