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번두리번

선가귀감본문

거람 김반석 2007. 5. 8. 18:55

5절    새로운 모습을 얻는 데는 그만한 고통이 따르는 법

         그 고통에 주저앉지 말라

        참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나니

        참지 않고도 이루어 지기를 바라지 말라

        망설이지 말고 바로 지금 시작하라

        나를 새롭게 하는 일이라면 편견을 갖지말고

        자력과 함께 타력을 받아들일 일이다

        그것이야 말로 낡음을 던져버리는 증표다

        내 속에서 찾지못한 대답이면 허망한 것이요

        찾은 다음에 곧게 펴지 않으면 또한 허망한 것이다

        편견을 버리고 바른 말을 들어라

        진리의 말을 믿을 뿐 실행하지 않는다면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이다

       

6절   이미 낡은 것으로 되돌아 가지 말라

        자신을 새롭게 하려거든 생활 속에서 바른 길을 찾으라

        나의 낡은 모습을 보았거든

        마치 불타는 집안에 갖힌 듯한 심정으로 차근 차근하게 고쳐라

        자신을 새롭게 하는 것 이외의 욕심을 부질없다 여길 것

        명예와 잇속을 버리기 힘들거든 내일이 죽는 날이라 여기라

        권위를 빌어 잇속을 챙기는 것은 남의 노예가 되기를 즐기는 짓이다

      

7절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지나치지 않는지 살피라

        지나치다면 누군가를 해치는 일이다

        오르막이 크면 내리막이 깊나니 큰 즐거움은 늘 큰고통과 함께한다

        남이 보는 내가 참 내가 아니니 거기애 취하지 말고 매말리지도 말라

        만사가섭 자유자재(萬事可涉自由自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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