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거람

햇차

거람 김반석 2011. 6. 23. 17:06

차 다려
그 향에서
새로움 만난다.

새물 다려
한 잔 더

첫잔에서 봄을
다음 잔에서 님을

오랜 친구 만나듯 다향을 만나고
새로운 친구 만나듯  첫맛을 음미한다.

찻잔 곁에서
오랜 이야기 나눈다.

햇차의 봄 향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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