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거람
그리운 사람이여
거람 김반석
봄날
새 울고 꽃은 피었어도
바람 불어서 바람 불어서
여름
산푸르러 솔향 가득하여도
비가 내려서 비가 내려서
가을
산 붉고 단풍 물들어가도
하늘 높아서 하늘 높아서
겨울
장작불에 이야기 꽃피어도
눈 내려서 눈 내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