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반석

거람으로 태어난 김반석

거람 김반석 2008. 5. 16. 20:50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무언가를 떠 올릴때

그.....

그....

그....라는 말을 한다.

 

오늘 문득 치술령 앞산을 오르다가

그...큰 무언가가 가슴에 벅차게 올랐다.

마음에서 이는 그것이 우주로부터 섬광처럼 날아 들었다.

 

"그사람,

그사람이 좋으냐......"

"그래요"

그래 그사람이다.

 

언제 어디서나 기억될 수 있는 그사람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것 같은 사람

어떤 말도 수용될 것 같은 사람

그사람이고 싶다.

아니,

그사람이 치술령 산과 산다.

 

그사람이 거람이 되었다.

언제 누구의 기억에도 '그 사람'이기를......

 

*그사람의 '사'를 빼고 '그람'이 되었다가

혀의 움직임을 따라 '거람'이 되었다

 

 

 

 

 

'화가 김반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홍대 홍문관5층)나드리했심더  (0) 2009.06.10
행복입니다  (0) 2009.05.24
거람입니다  (0) 2008.05.18
인사말  (0) 2007.01.05
양촌(陽村) 김반석(金磻石)  (0) 2006.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