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거람

동그라미

거람 김반석 2011. 6. 21. 12:15

동그라미

                  거람 김반석

 

바람이 일어

구름이 인다

 

구름이 일어

비가 내린다

 

비가 내려

그리움 인다

 

서러움 일어

슬픔이 내린다

 

바람만 불지 않았어도

버드나무도

저수지 물 거림자도 고요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