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거람

사군자

거람 김반석 2011. 6. 21. 12:12

 

 

 

사군자

 

                                    거람 김 반석

 

대원군의 기백도

추사의 기품도

선 하나에 들어나고

 

흰 백지 공간

검은 먹선의 운필로

인품과 정신을  보여준다.

 

수많은 독서와

세월에 익혀야

모필에 흘러나오는

골수가 만든 모양

 

어찌 흉내로

그 모양 따를 수 있을까

 

맑은

먹갈고

한호흡 뿜어본다

 

시간 닮아낼

공간을 생각하며